익충일까, 해충일까?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
한여름과 초가을 사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까맣게 달라붙는 벌레 떼를 본 적 있으신가요? 커플처럼 둘이 짝지어 날아다니는 이 곤충, 바로 러브버그입니다.
겉보기에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동차 도장면 부식부터 실내 유입까지 다양한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브버그 뜻, 출몰시기, 퇴치방법, 살충제 종류와 구매처, 익충 여부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러브버그 뜻 : 이름은 사랑스럽지만 불청객?
러브버그는 학명으로 Plecia nearctica라 불리는 곤충으로, 짝짓기한 상태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특이한 생태로 인해 Love(사랑) + Bug(벌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사람을 물거나 해를 끼치진 않지만, 대량 발생시 불쾌감과 자동차 손상 등 생활에 큰 불이익을 초래하는 계절성 곤충입니다.
러브버그 출몰 시기 : 언제 주의해야 할까?
러브버그는 매년 두 차례, 5~~6월과 9~~10월에 집중적으로 출몰합니다.
특히 기온 상승 + 강우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질 때 대량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몰이 잦은 장소
고속도로, 국도, 차량 통행 많은 지역
초지, 잔디밭, 야외 조명 주변
물가 근처나 정원 등 습한 환경
러브버그는 익충일까 해충일까?
러브버그는 유충 시기에는 낙엽, 유기물, 썩은 식물등을 분해해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생태적으로 보면 익충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성충 상태로는 인간 생활에 피해를 주는 면이 많아 불쾌 해충으로 분류됩니다.
즉, 자연에는 이로운 곤충이지만 일상에서는 피하고 싶은 존재인 셈입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대응법
러브버그는 일반 곤충처럼 유인하지 않고 먹이를 섭취하지도 않기 때문에, 기존의 살충 방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방법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차량 보호
차량 전면에 벌레 차단망, 커버 설치
러브버그 달라붙은 부위는 식초물, 베이킹소다 물로 부드럽게 세척
출몰 시기에는 야외 주차 피하기, 세차 주기 짧게 유지
실내 유입 차단
방충망 점검 , 틈새 실리콘 처리, 야간에는 불빛 최소화
조명 아래 끈끈이 트랩 설치로 개체 수 감소 가능
러브버그 살충제 : 어떤 종류가 유용할까?
러브버그는 공중에 부유하면서 번식하고, 입으로 먹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먹이 유인형 살충제는 효과가 낮습니다.
다만, 실내 유입시에는 아래 살충제를 활용하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에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분사형 살충제
파리, 모기 겸용 제품 사용 가능
공중 분사하여 날아다니는 러브버그를 직접 제거
끈끈이 트랩
LED 조명 근처 설치시 러브버그 유인 가능
방 안 조명 아래나 베란다 쪽 추천
천연 성분 스프레이
식물 유래 성분(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등) 사용
실내 공기 오염 걱정 없이 사용 가능
살충제 구입처 추천
쿠팡, 11번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등 온라인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대형마트
다이소,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일부 제품 구입 가능
반려동물용품점, 유기농 마트에서는 천연 제품 취급
출몰 시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면 훨씬 수월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가 자동차에 끼치는 피해… 이렇게 막자!
러브버그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곳은 자동차 앞유리와 도장면입니다.
러브버그의 체액은 산성을 띠어 차량 페인트를 부식시키거나 얼룩을 남길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하세요.
자동차 보호 꿀팁
출몰 기간에는 자동차 전면에 벌레 차단 필름 부착
장거리 운전 후에는 즉시 세척, 시간 지나면 얼룩이 굳어 제거 어려움
광택 코팅제를 미리 도포해두면 세척이 훨씬 쉬워짐
가능하면 실내주차 또는 차량 커버 사용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