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요금 및 절약 방법, 충전소 위치

전기차를 실제로 운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체감하는 부분이 충전 요금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처럼 단순히 “얼마에 충전되는지”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충전 방식·이용하는 카드 혜택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특히 전기차를 처음 구매한 분들은 충전소마다 요금이 다른 이유를 헷갈려 하시곤 합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이 다른 이유

전기차 충전 요금은 기본적으로 전력 단가+충전기 이용료 구조로 책정됩니다. 하지만 운영 주체(한국전력, 환경부, 민간 충전 사업자 등)에 따라 요금 체계가 조금씩 다릅니다.

(1) 급속충전(DC콤보, 차데모 기준) : 1kWh당 약 280~350원 수준

(2) 완속충전(AC완속) : 1kWh당 약 150~200원 수준

예를 들어, 60kWh 배터리를 가진 전기차를 완속으로 100% 충전하면 대략 9천원~1만 2천원선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1만 6천원~2만원까지도 올라갑니다. 같은 전기를 쓰더라도 충전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운영사별 전기차 충전요금 비교

전기차 충전소는 한국전력, 환경부, 민간 기업 등 여러 주체에서 운영합니다.

운영사	완속 요금(1kWh)	급속 요금(1kWh)	특징
한국전력	약 173원	약 309원	안정적 요금, 공공성 강함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약 173원	약 292원	전국망 구축, 접근성 좋음
민간 충전사업자	200원~250원	320원~350원	위치 편리, 결제·앱 서비스 다양
아파트 설치 충전기	150원~180원	설치 방식에 따라 다름	입주민 전용, 가장 저렴한 경우 많음

위 표만 보더라도, 같은 전기차라도 어디서 충전하느냐에 따라 충전 요금이 크게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 절약방법

실제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체감한 절약 노하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완속충전 적극 활용

급속충전은 편리하지만 단가가 높습니다. 일상적인 충전은 아파트 주차장이나 회사 주차장에 설치된 완속충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급속은 장거리 이동이나 급히 충전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심야 전기 요금제 활용

일부 충전기나 아파트 공동 주차장 충전기는 심야 시간대 할인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밤 11시~오전 7시 사이에 충전하면 동일한 전기를 쓰더라도 최대 30%까지 저렴해집니다. 특히 주차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카드사·충전 사업자 제휴 할인

전기차 운전자 전용 카드, 신용카드, 멤버십 혜택을 활용하면 충전 요금을 추가로 아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월 2만원 한도로 10~20% 할인, 충전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 전, 경로 충전소 미리 확인

고속도로 휴게소나 민간 급속 충전소는 요금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미리 경로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저렴한 요금 체계의 충전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용 충전기 무료 개방 활용

일부 지자체, 마트, 관공서에서는 무료 충전기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지 않지만, 생활권 내 무료 충전소를 파악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전기차 충전 방식별 요금차이?

(1) 완속 vs 급속 요금 차이 → kWh당 100원 차이로 충전비용이 20~30%가량 차이남.

(2) 차종별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1회 충전비는 늘어나지만, 주행거리 대비 km당 충전비는 큰 차이가 없음. (소형 코나 EV km당 60원, 대형 EV9 km당 60~65원 수준)

(3) 급속 충전은 편리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므로 가급적 완숙 충전을 권장드립니다.

자동차보험료 확 낮추는 비법과 차량 관리 팁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