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고관세 정책을 도입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균열이 일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친환경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유럽과 일본 주식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관세 장벽 너머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과 섹터가 분명히 존재하며, 오히려 이런 시기에는 전통적 강자보다 덜 주목받은 시장에 기회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유럽·일본의 산업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
유럽 : 자동차 산업 중심에 직접 타격
미국은 유럽산 전기차와 부품에 대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적용하며 보조금 제외 및 관세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스의 자동차 및 산업재 기업들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친환경 산업의 내재화, 공급망 다변화가 가속되면서 유럽 내 수요 중심의 자립형 산업 생태계 구축이 진행 중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로컬 기반 인프라 관련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입니다.
주목할 섹터 : 재생에너지, 유럽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탄소배출권, 방산/안보 기업
일본 : 반도체·정밀부품 중심의 간접 반사이익
미국의 중국산 반도체 및 첨단 부품에 대한 규제 강화는 일본 기업들에는 반사이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미국의 ‘차이나 리스크’ 회피 움직임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목할 섹터 : 반도체 소재, 로봇 자동화, 정밀기계, 수출 제조업
트럼프 관세 및 미국증시 폭락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노리는 전략
변동성이 커진 시기일수록, 핵심은 '구조적 경쟁력'과 '내수 안정성'입니다.
수익을 위한 핵심 전략
글로벌 공급망 내 '필수 플레이어'에 주목하라.
일본의 키엔스(Keyence),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등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업입니다.
유럽의 ASML(네덜란드)은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에서 세계 독점 기업이죠.
내수 중심의 고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라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관련 기업은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배당 수익을 제공합니다.
환율 및 지정학 리스크 완충을 위한 ETF 활용
환헤지형 ETF, 배당 중심 ETF 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유망 주식, ETF 및 종목 (국내 투자 가능)
유럽 주식 추천
ASML : 반도체 핵심 장비 독점 기업
유로스톡스50 : 유럽 대표 50대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ETF
일본 주식 추천
Keyence(키엔스) : 자동화·센서 기술 분야 세계 1위
Tokyo Electron(도쿄일렉트론) :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강자
TIGER 일본니케이225 : 대형 수출 중심 기업 위주로 구성된 ETF
KODEX 일본TOPIX : 일본 전체 시장에 광범위 투자 가능한 ETF
국내 투자자가 유럽·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법
한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간편한 방법은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국내 증시 상장 ETF 매수
HTS나 MTS를 통해 쉽게 매수 가능하며, 원화 결제로 환전 부담도 적습니다.
해외직접투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일본/유럽 ETF를 직접 매수
연금 계좌를 활용한 투자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해 해외 ETF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고관세 시대, '피하는 것'보다 '기회를 잡는 것’
미국의 고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위협일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균형과 공급망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유럽과 일본은 단순한 대안이 아닌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과 리스크를 균형 있게 고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